[한국일보](1995.11.11) ' 전통무예 기천붐 " 심신 수련의 세계로"'

1995.11.11 한국일보  
  
1995.11.11 한국일보
전통무예 기천붐 "심신수련 선세계로

요즘 氣天을 배우기위해 수련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민족전통무예 기천(氣天)의 붐이 일고 있다.
선조들의 심신수련 무예였던 氣天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門主(문주.氣天門의 총수) 박대양(45)씨의 수제자들이 92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수련원을 세워 일반인들에게 강습하면서 부터다.
93년에는 서울대 연세대등 10여개 대학에 동아리가 생겨 학교마다 100여명의 학생들이 氣天을 배우고 있다.
또한 동부건설 신한증권 등 기업 30여곳에도 동호회가 결성되어있다.
현재 국내 氣天동호인은 모두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기업에 동호인 2만여명....丹에 氣모아 춤추듯 동작

새벽시간을 이용 氣天을 하고 있다는 박종현(19.재수생)군은 [氣天을 하고 난 다음 정신집중도 잘 돼고
몸도 건강해져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氣天은 민족고유위 仙道 (선도)를 바탕으로 무학(舞學) 단학(丹學) 무학(武學)을 수련하는 것으로 동작은
유려하고 부드럽지만 파괴력과 실전응용력이 높아 전통무예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전통무예 氣天 붐 "심신[心身]수련 선계[仙界]로"

   수련은 정공(靜功)과 동공(動功)과정을 거쳐 심법(心法)에 이르면 최고조에 달한다.
氣天본원(3675-4120~1) 서초수련원(523-0075) 부산수련원(051-703-4403) 광주수련원(062-514-3045)등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3개월과정의 강습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곳에서 가르치는 것은 단(丹)에 기(氣)를 모은다음 큰절동작을 하는 단배공(丹拜功), 일정한 동작을 하면서기를 모으는 내가신장(內家神掌), 손을 사용하는 반장(攀掌)기본수, 검 봉 주먹등을 이용한 검권법(劍拳法),
상대와 맞붙는 대련(對練) 등이다.

3개월정도 수련하면 초보적인 단계를 마칠수 있어 이후부터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혼자서 수련할 수 있다.
지성철사범은 [氣天은 언뜻 춤사위같지만 신체훈련 정신수련 호흡등 여러 요소가 혼합돼 있기때문에
신체단련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더없이 좋은 전통무예이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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裵國男기자